미국 민주당 지지자가 지난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를 지지하는 문구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의회에서 이른바 '블루웨이브'(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것) 실현 가능성이 한껏 높아졌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는 전날 진행된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가 현역 상원의원인 켈리 뢰플러를 꺾고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워녹 후보는 개표율이 99%를 넘어선 현재 50.5%의 득표율로 49.5%의 뢰플러 후보를 눌렀다. 득표 수는 워녹 221만3995표, 레플러 217만3420표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던 지역이다. 이 지역을 흑인인 워녹 후보가 20년 만에 민주당에게 다시 가져오게 됐다.

다만 조지아주 상원 2자리 중 남은 1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남은 1석을 두고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와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만약 여기에서도 오소프 후보가 승리한다면 미국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 경우 이미 다수당이 된 하원과 더불어 상원까지 민주당이 장악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2석 모두 확보해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 규제 강화와 증세 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민주당이 2석 모두 가져가면 주가가 6~10%가량 조정받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