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에반스(왼, 웨스트버지니아 주의회) 미국 공화당 소속 웨스트버지니아 주의회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된 뒤 주의회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오른쪽 사진은 지지자들이 올린 소요 장면 동영상에 찍힌 에반스 의원 모습. 트위터 게시물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워싱턴에서 일어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된 데릭 에반스 공화당 소속 웨스트버지니아 주의회 의원이 사임했다.
9일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에반스 의원은 이날 짐 저스티스 주지사 앞으로 "본인은 즉시 사임한다"고 밝힌 사임계를 제출했다.

주 의회가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에반스 의원은 "지난 며칠간은 가족과 동료는 물론 제 스스로에게도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이에 지금 시점에서 자리를 내려놓고 개인적인 상황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에반스 의원은 "제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지고, 저 때문에 가족과 친구, 유권자와 웨스트버지니아인들에게 상처와 고통, 당혹감을 느끼게 한 것을 후회한다"며 "저의 사임으로 주 의회와 동료 의원들이 우리 주의 미래를 보다 밝게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반스 의원은 워싱턴 의회 난입 사태에 참여한 혐의로 지난 8일 기소됐다. 법무부는 "법적인 권한 없이 제한된 건물이나 구역에 들어가거나 머물고, 의회 구내에 폭력적으로 들어가 무질서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미 상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 발표가 예정한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회로 난입하는 소요사태가 벌어져 경찰관을 포함한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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