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수송관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급반등해 11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6센트(1.8%) 뛴 배럴당 53.21달러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은 80센트(1.4%) 급등해 배럴당 56.44달러를 나타냈다.


두 유종 모두 2월 21일 이후 최고로 올랐다.

달러 약세가 재개되면서 이날 유가는 올랐다. 뉴욕 시간으로 오후 3시 2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4% 하락한 90.07를 기록,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다시 내려왔다.

지난주 달러인덱스는 89.206까지 내렸다가 그 이후 1.8% 올라 바닥을 다지며 반등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재정부양과 백신배포에 따른 글로벌 성장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달러는 하락했다.


이날 늦은 오후 나오는 미국 원유재고가 5주 연속 감소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에 보탬이 됐다. 2~3월 사우디 아라비아가 일평균 100만배럴 감산하는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시니어 마켓애널리스트는 "오늘 유가가 전반적 위험자산의 움직임을 뒤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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