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19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스미스 로우는 가벼운 몸놀림과 뛰어난 발재간으로 팀 승리에 깊이 일조했다. 함께 공격진으로 나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부카요 사카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공격의 중추로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스미스 로우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가운데에 있던 사카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를 사카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2000년생인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 유스 출신이지만 그동안 메수트 외질이라는 큰 벽에 막혀 1군에서 출전 기회가 별로 없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외질을 전력에서 뺀 뒤 윌리안 등 기존 선수들이 부진에 빠지자 지난해 말 스미스 로우를 전격 선발로 낙점했다. 로우는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3도움을 올리며 아르테타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하고 있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며 아스널과 숱한 대립각을 세웠던 네빌도 스미스 로우의 재능에 박수를 보냈다.
네빌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에서 "다수의 젊은 선수들이 일반적으로 공격 지역에서 뛸때면 허둥지둥하는 걸 볼 때가 있다"며 "진정 최고의 선수들은 공을 가지고 다니면서도 늘 자신에게 공이 올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스미스 로우는) 공과 함께 뛰며, 공을 가지고 뛰며, 공이 올 수 있는 곳에 있다"고 극찬했다.
네빌은 이어 "아스널은 과거에 피레스처럼 지능적인 선수들을 대리고 있었다. 피레스도 스미스 로우와 마찬가지로 공을 가지고 뛸 수 있는 선수였다"며 "스미스 로우는 옛 아스널 팀의 선수들처럼 뛸 수 있는 선수다. 고작 몇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그 경기들 모두 굉장했다"고 전했다.
함께 해설을 하는 제이미 캐러거도 "난 스미스 로우를 정말 좋아한다"며 "스미스 로우처럼 매 순간 최적의 판단을 할 수 있는 선수와 뛴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그게 바로 내가 오늘 스미스 로우를 인상깊게 지켜본 이유"라고 칭찬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