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백악관이 공개한 고별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임무에 착수했던 우리는 대형 감세 및 규제 완화 등에 성과를 거두고 임무를 완수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했다"면서 "새로운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퇴임하게 돼 자랑스럽다"고도 밝혔다.
취임을 앞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에게는 "이번주 새 정부가 들어선다.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잘 지속시키길 기원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후 정치 활동에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기쁜 마음과 낙관론을 갖고 이 장엄한 곳에 왔다. 우리나라와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우리가 일으킨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됐다"는 발언도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율이 높은 플로리다에 거주지를 정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거나 가족들의 정계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일으킨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서는 "모든 미국인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며 "정치적 폭력은 미국인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이다. 결코 용서받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임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69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5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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