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각 주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서두르기 위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백신 부족을 호소하는 주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주에서는 곧 배포된 백신이 모두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기준 연방정부가 보유한 백신 3599만여회분 중 1652만여회분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약 1427만명, 2차 접종까지 끝낸 사람은 약 216만명이다.
뉴욕시에서는 1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던 주민 2만3000명의 예약이 취소됐고 경찰관들의 백신 접종도 전부 보류됐다.
더뎌지는 공급 속도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18일 주정부가 직접 백신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난관에 봉착했다.
화이자 측은 쿠오모 주지사의 직접 구매 요청 서한에 대해 "주 정부에 직접 판매를 하기 위해선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에 부여한 긴급사용승인(EUA) 권한을 근거로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집단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백신 공급이 더뎌졌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14일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의료진 6명이 혀가 붓고 마비되는 등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일시 중단됐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선 처음 배포된 접종분의 99.6%가 모두 소진됐지만 추가분량인 4만8000회분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도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 화이자는 벨기에에 있는 백신 생산시설 확충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유럽 각국에 계약된 물량을 일시적으로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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