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바그다드 중심부 밥 알샤르키 지역의 한 시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는 한 테러범이 먼저 시장 한가운데에서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드러누웠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그를 도와주기 위해 모여들자 그는 폭발물을 터뜨렸다.
첫번째 폭발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때 두번째 테러범이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했다.
하산 모하메드 알타미미 이라크 보건부 장관은 "이번 공격으로 적어도 32명이 죽고 110명이 다쳤다"며 "부상자들 일부는 상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국 봉쇄가 1년만에 풀린 날로 시장은 많은 사람들로 혼잡한 상황이었다. 이라크 군당국은 이번 테러가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2018년 같은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며 "자살 폭탄 테러가 바그다드 상업 지구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3년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하루만에 발생한 공격시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점차 이라크 주둔 군 규모를 축소하고 있고 이에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 부활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생한 테러에 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 국민은 평화와 안정, 단결 저해를 목표로 폭력과 공포를 확산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잔인하고 무자비한 행동"이라고 비난한 뒤 이라크인에게 포격을 우애와 평화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라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3월 IS 박해로 무너진 기독교 공동체를 격려하고자 이라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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