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6일(현지시간)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2일 영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지 10개월 여 만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6일 오전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를 1만162명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1월31일 코로나19가 영국에 상륙한 이후 1년이 채 안 돼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영국인 수를 넘어선 것이자, 1940~41년 기습폭격 당시 사망한 영국 민간인 수의 2배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은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이기도 하다. 영국에서는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수도 런던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해, 이달 5일부터는 전국 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암울한 통계로는 슬픔을 계산할 수 없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넘겼을 때 모든 희생자들을 함께 기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며 "이 가슴 아픈 수치 뒤에는 친구와 가족, 이웃이 있다"고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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