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 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과 관련해 미국이 약속을 지키면 즉시 모든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 시 모든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각)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 세계가 일제히 미국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며 "미국이 의무에 복귀하면 우리(이란)도 1시간 내에 모든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몇 년 동안 테러리즘과 경제전쟁으로 이란 혁명을 굴복시키려 한 이들은 더이상 권좌에 있지 않다"며 "미국에 의한 경제전쟁은 실패했다. 우리는 혁명 승리 42주년을 기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이란 경제제재를 복원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임기 종료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JCPOA는 이란 비핵화를 목표로 지난 2015년 이란과 미국·독일·프랑스·영국·러시아·중국 등 6개국이 서명 및 비준했다.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8년 5월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경제제재를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