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임시휴업한 가게./사진=머니S
# 횟집을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해 겨울 난방기가 고장 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 난방기 수리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날 김씨는 저축은행 직원의 연락을 통해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김씨는 전문적인 컨설팅과 함께 교체가 시급했던 난방기 수리비용도 무상으로 지원받으면서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저축은행업계가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168명의 자영업자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지원 규모(16명)보다 10배 이상 확대한 것이다.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저축은행업계와 서민금융진흥원이 협업한 프로그램이다. 2019년 11월 사업자 햇살론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작돼 2020년부터는 지원대상을 저축은행 사업자 대출고객까지 확대했다.

프로그램 이용 자영업자들 대다수는 지속적으로 거래하던 저축은행으로부터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권유받아 신청했다. 이들은 전문적인 컨설팅과 저축은행의 무상 지원 사업장 업그레이드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한 자영업자 업종을 살펴보면 음식업이 52%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32%), 도소매업(16%) 순이었다.

이들은 주로 홍보 및 마케팅(29%),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22%), 점포 운영(21%) 등을 컨설팅받았다. 또한 사업장을 업그레이드한 대다수 자영업자의 약 58%는 영업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계나 도구를 무상 지원받아 구매했다. 특히 업종 특성상 고객과 대면이 필요한 음식업 및 서비스업 자영업자 고객들의 영업 관련 물품 구매 비율이 높았다. 또 약 31%의 자영업자들은 사업장 시설과 인테리어를 정비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