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정윤미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나란히 서울 강북 지역의 현장을 찾았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을 방문, 창동역 일대를 걸으며 강북 지역 개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서울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처진 동북 4구(도봉·노원·강북·성북)를 반드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며 "도봉구 창동 일대가 노원·도봉의 '21분 콤팩트 도시'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동 소재 차량기지와 환승 주차장, 터미널 부지를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1000만원의 공공 분양 반값아파트 공급을 약속했다.
박 전 장관은 "아파트값이 비싸지는 건 결국 땅값 문제"라며 "공공 분양아파트는 이 차량기지 자체가 국가 소유기 때문에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하면 평당 1000만원에 반값아파트를 공공 분양으로 분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공약과 관련해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 역사를 찾았다.
우 의원은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동대문·노원·도봉구를 지나는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지상구간에는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철도가 지나는 지상구간 주민들이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지만 어떤 시장 후보도 이 문제를 공약으로 내건 적이 없다"며 "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 이 문제부터 제일 먼저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관련 방법과 비용 추계를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강북에) 어마어마한 부지가 있는데 굳이 왜 수십억대의 강남 재개발·재건축부터 하려 하느냐, 그런 고액의 아파트를 지으면 집값이 올라가고 투기 억제가 어려울 것"이라며 강남 재건축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낸 박 전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일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국민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국민면접에서 예비후보들은 공관위 질문, 사전 접수된 국민 질문,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각각 답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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