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구금됐다. 사진은 수치 고문이 지난 2017년 11월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1차 아세안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여권 인사들이 구금됐다. 국영방송인 MRTV도 방송이 중단됐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묘 뉜 대변인은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봤을 때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고 추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뉜 대변인은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수도 네피도에 구금돼 있다. 군부에 의해 납치됐다고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 자신도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국영방송인 MRTV도 방송이 중지됐다. MRTV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MRTV와 라디오 방송 '버마의 소리'는 통신 문제로 인해 정기 방송을 내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총선 결과에 대한 조사를 촉구해왔다. 당시 선거에서 NLD는 476석 가운데 396석을 획득해 단독정부 구성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미얀마 군 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특정 상황에선 헌법이 폐지될 수 있다"며 군사적 행동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