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고문을 제외한 전직 여당 의원 등 400여명을 석방했다. 사진은 수치 고문. /사진=로이터
미얀마 군부가 구금했던 여권 인사 등 400여명을 석방했다. 다만 아웅산 수치 고문은 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3일 일본 교도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얀마 군부가 수치 국가고문을 제외한 전직 여당 의원 등 400여명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은 국제사회에서 군부의 쿠데타를 비판하며 구금된 이들을 석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미얀마 쿠데타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각)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인사들을 구금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들은 1년 동안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방군 총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발표했다.

수치 고문은 군부에 의해 납치돼 수도인 네피도 관저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치 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치 토에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관저에 구금된 수치 고문은 자주 산책도 하며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