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대정부질문서 질문자와 답변자로 만나 설전을 벌였다.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상대로 질의를 이어나갔다.
홍 의원은 "총리님의 요즘 말씀이 굉장히 거칠어지셨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정 총리는 "질문이 거칠다 보니까 답변도 좀 그런 측면이 있다면, 설령 질문이 거칠더라도 답변이 거칠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른 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답했고 홍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가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정세균 총리는 "본인의 입장을 말씀하시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고 홍 의원은 "안 나가나"라고 재차 물었다.
정 총리는 "지금 코로나 19와 싸우느라고 정신이 없다"고 했다.
이어 홍 의원은 "조국 가족 범죄단 사건, 추미애 전 장관 아들 탈영 문제 수사, 윤석열 총장 막무가내 쳐내기 이런 것을 보면서 '이게 나라냐' 그렇게 이야기한다. 어떻게 생각하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정 총리는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수했고 "제가 결례의 말씀을 해야 될 것 같다"며 반격했다.
정 총리는 "홍준표 의원님은 야권의 지도자 중 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총리를 불러 질문을 하실 때는 국민의 눈물을 어떻게 닦아줄 것인가, 어떻게 이 나라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 다음 세대가 잘살 수 있게 할 것인가 등 저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지금 말씀하신 이슈가 좀 적절치 않은 게 아닌가 한다. 제가 실례를 무릅쓰고 말씀드린다"고 했고 이에 홍 의원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본회의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외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문제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두 사람의 질의응답을 영상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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