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로마 가톨릭 교리의 주요 문제를 논의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synod)에 최초로 여성 차관이 임명됐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프랑스 출신 나탈리 베쿠르트(52) 수녀를 신임 차관 중 한 명으로 임명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투표권을 가진 주교와 추기경, 투표권이 없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데, 여성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직에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여성이 전문가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왔는데, 여기서 나아가 투표권을 가진 자리에까지 여성이 진출하게 된 것이다.
교황은 이번 임명에 대해 "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교황청 사무총장인 마리오 그레흐 추기경이 밝혔다.
베쿠르트 수녀는 하비에르 수녀회 소속으로, 파리 HEC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보스턴에서 연구했다.
한편 교황은 스페인 출신 루이스 마린 데 산 마르틴 신부를 부차관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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