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7일 미국을 향해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2015년 핵 합의(JCPOA)에 따른 모든 의무를 이행했다"면서 "우리가 약속을 지키길 원한다면 미국이 먼저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모든 제재가 해제됐는지 확인되면 다시 핵 합의 완전 준수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2015년 7월, 이란 핵 개발 제한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를 골자로 한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합의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5월 영구적인 핵·개발 중단을 위한 새로운 합의를 도출하겠다며 일방적으로 합의를 탈퇴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군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을 사살, 양국 관계는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았다.
이란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경제 제재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법 적용 두 달 내 우라늄 농축을 더 늘릴 것을 의무화한 법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며 미국을 압박해왔다. 이어 지난달 순도 20%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핵 합의에서 제한한 3.67%를 훌쩍 넘는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후 줄곧 이란이 핵 합의 내용을 엄격히 준수한다면 핵 합의에 복귀할 것을 시사해왔다.
이에 이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정책에 대한 단계별 대응으로 합의를 어겼을 뿐 미국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위반 사항을 신속하게 뒤집을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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