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사옥 전경 /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3105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 증가했다.
2020년 연간으로 매출은 1조1531억원, 영업이익은 5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상승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이 20% 올랐다. 상반기 부진을 하반기에 만회했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실적 성장에 LED(발광다이오드) 산업 세계 최초 2세대 특허 기술 제품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5년 발표한 와이캅(WICOP) 기술은 LED칩을 패키징 없이 기판에 실장할 수 있어 미니LED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특허 소송 승소를 통해 많은 업체들의 제품 판매금지와 회수 명령(리콜)을 북미·유럽 법원에서 이끌어내기도 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3분기 관계사 서울바이오시스 상장으로 1900억원의 자본 증가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2020년 이익에 대한 배당성향을 주당 과거 20% 중반에서 50%로 상향, 이를 3년 이상 유지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실적 2830억보다 높은 3100억~3300억원의 매출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27%~36% 증가한 수치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이제 지난 10여년간 치열한 경쟁에서 경쟁력을 잃은 일본·한국·대만·중국의 많은 중소중견 LED업체들은 물론, 북미·유럽의 대기업들도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등 LED 업계의 재편이 마무리 단계로 가고 있다”며 “서울반도체는 2세대 기술을 리딩 하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확고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