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9일 르노삼성 부산공장 임직원들에게 "부산공장의 공장제조원가는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캡처와 비교하면 2배나 된다"며 "부산공장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개선을 주문했다.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은 뉴 아르카나(XM3 수출명)의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을 향상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도 "이 약속으로 르노그룹 최고 경영진들을 설득해 뉴 아르카나 유럽 물량의 부산공장 생산을 결정했지만 경쟁력 향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에 품질, 생산 비용 절감, 생산 납기 준수 등 세가지를 주문했다. 그는 "부산공장은 거리상 한계로 운송비 부담이 높다"며 "가뜩이나 제조원가가 유럽에 두배인데 자동차를 부산에서 유럽으로 전달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임직원들도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부산공장은 스페인에서 만드는 캡처와 동일한 수준의 공장제조원가로 뉴 아르카나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출시해야 한다"며 "이는 부산공장이 준수해야 할 책임"이라고 요구했다.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현재 르노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부산공장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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