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역학조사 결과를 전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부천 괴안동에 위치한 영생교 시설과 오정동의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총 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생교 신도가 20명이며 보습학원 원생 25명, 원생의 가족 5명, 강사 3명 등이다.
최초 감염자는 승리제단 기숙사에서 공동 생활하는 신도 A씨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건은 영생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신도가 확진자로 확인됐다"며 "그 신도가 인가돼 있는 보습학원에서 학원강사로 일하며 학원 쪽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영생교가 전국적으로 기숙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금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며 "현재 관계부처는 물론 17개 지자체와 협의하며 후속조치를 밟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경우는 미인가 교육시설이라기보다는 기존 사례와 성격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며 "종교시설에서 계속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방역당국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심정이다.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사각지대에 있는 부분들을 계속해서 세심히 살펴 더 이상 이런 부분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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