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타곤을 첫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고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의 증가하는 도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부 TF가 4개월 내에 "중국과 관련한 문제들에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핵심 우선 순위와 결정 사항에 대한 권고안을 만들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F는 합동참모본부, 국방부장관실, 전투사령부, 정보계 등 국방 분야 민간 전문가 및 군 장성 15명으로 구성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보좌관이자 오스틴 장관의 대중 정책 수석 보좌관인 엘리 래트너가 팀을 이끈다. 래트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냈으며 2011년과 2012년엔 국무부에서 중국 관련 문제에 관여하기도 했다.
TF는 아시아에 대한 미군 전략과 운용, 기술, 병력태세, 정보, 동맹 협력, 중국 국방 정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관계 기관과 조율해 중국에 대한 미국 연방정부의 전략을 짜는 역할도 맡는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의 TF 발표와 관련해 중국의 부상 견제를 미군의 최우선 임무로 삼겠다는 의향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해 "전혀 민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적 규칙이라는 수단에 (대중관계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극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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