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대면수업을 재개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초·중·고등학교 재개 관련 5대 전략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5개 지침은 ▲보편적이고 정확한 교내 마스크 착용 ▲6피트(약 1.8m)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청소·환기 시스템 개선 ▲확진자 추적과 격리 조치 등이다.
CDC는 "초·중·고교, 특히 저학년에서 안전하게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가 있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학교의 대면수업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실질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CDC는 감염률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가장 위험한 등급에 해당되는 구역(적색)의 경우 방역 대책 수립과 함께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을 제안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대면수업 재개의 필수 조건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주 정부가 교사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CDC는 모든 미국 학교들이 재개될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학교에서 발생했던 집단감염 대부분은 마스크 착용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치는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CDC 권고안에 대해 "학교를 안전하게 재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장 좋은 과학적 증거"라고 힘을 실어줬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100일 안에 대부분의 학교 문을 다시 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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