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이 1년 만에 최고를 경신하며 더 올랐다.
미 국채의 10년 만기 수익률은 이날 장중 1.364%까지 치솟아 지난해 2월 26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장 마감 즈음 상승폭이 다소 줄어 10년물 수익률은 1.3444%로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간으로 보면 10년물 수익률은 1월 8월 이후 1달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 주에만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거의 14bp(1bp=0.01%포인트)씩 올랐다. 채권 시장에서는 초대형 부양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을 더욱 확신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상원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안을 3월 14일 이전에 서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과대한 정부지출이 미국 경기 과열을 유발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는 경기회복 낙관론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낙관론이 더 커졌고 향후 실질금리가 더 상승할 징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소재 투자업체 시포트글로벌홀딩스의 톰 디 가로마 디렉터는 로이터에 "채권 시장은 재무부가 부양안을 지불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빌릴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가격을 다시 매기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규모를 기존의 9000억달러에서 1조7000억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바이든의 1조9000억달러 부양안이 공화당 반대를 이기고 대부분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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