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텍사스주 고속도로 표지판에 고드름이 걸려 있다. 2021.2.18 /AFP=뉴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일제히 내렸다. 미국 최대 유전지역인 텍사스주를 덮친 이레적 한파에 얼었던 유정과 정제유 설비들이 펌프질을 재개할 준비를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28달러(2.1%) 내린 배럴당 59.24달러를 기록했다.

사흘 전인 17일 WTI는 배럴당 61.14달러를 기록, 지난달 7일 이후 최고로 올랐었다.


하지만 이후 WTI는 이틀 연속 내리며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 체결가 59.47달러보다 낮아졌다. 주간으로 0.7% 내려 3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 역시 1.02달러(1.6%) 내려 배럴당 6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브렌트유는 0.5% 올랐다.

이날 유가는 텍사스주 유정과 정제설비가 재가동 준비에 나서면서 후퇴했다. 텍사스주에서 전기발전과 수도설비는 천천히 조금씩 복구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역대급 한파에 줄어든 감산은 여전히 상당한 규모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400만배럴 원유와 210억입방피트 천연가스가 줄었다. 원유 시추공 수도 11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고 에너지정보업체 베이커휴즈는 전했다.


한파가 불어 닥치기 전인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도 예상을 깨고 감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730만배럴 감소해 3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원유정보업체 리터부시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지난 이틀 동안 유가 하락에 대해 "일종의 조정으로 아직 이달의 상승국면에서 완전히 이탈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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