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도로에서 발생한 전복사고로 인해 양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우즈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대회에 참가한 모습. /사진=로이터
교통사고로 두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복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우즈가 입원한 하버-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의료센터 최고 책임자인 아니시 마하잔 박사의 발언 및 의료 관계자들의 인용해 "우즈의 성공적인 필드 복귀 여부는 차치하고 그의 앞에는 시급한 문제들이 놓여 있다"면서 심각한 감염 우려, 추가 수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하잔 박사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즈는 오른쪽 정강이와 종아리뼈 위·아래 부분에서 뼈가 피부를 관통하는 분쇄성 개방 골절(comminuted open fractures)' 겪고 있다고 밝혔다.


마하잔 박사는 "발과 발목뼈에 대한 추가 부상은 나사와 핀을 결합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우즈 측은 "우즈가 병실에서 깨어나 반응하고 회복하고 있다"고 알렸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복합골절'이라고도 불리는 개방 골절은 감염의 위험이 크고 추가 수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맨해튼 특수 수술과 정형외과의 데이비드 L. 헬퍼트(David L. Helfet)의 발언을 인용해 우즈의 수술에 대해 "이것은 단 한 번의 수술이 아니다. 이것은 다발성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다리 부상을 입은 타이거 우즈가 회복까지 최소 2~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보안관들이 사고가 난 우즈의 차량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즈는 회복까지 최소 2~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헬퍼트는 "이런 종류의 부상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살리는 것"이라며 "뼈와 연조직이 회복되고 신경과 동맥에 손상이 없고 근육이 회복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우즈가 걷고 다리에 체중을 실어 다시 기능할 때까지 적어도 2~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의 왼쪽 다리 역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즈의 수술팀에 일반외상 전문의, 혈관, 정형외가 성형외과 전문의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즉각적인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받았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봤다.


메릴랜드대 의대 폴락 정형외과 학장은 감염의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폴락은 "앞으로 몇 주동안 우즈가 겪게 될 진정한 도전은 상처의 1차 치유를 받을수 있는지 여부"라며 "메릴랜드 의대에서 우즈와 같은 타입의 환자를 일주일에 몇 번씩 본다. 이들 중 50%는 부상 뒤 2~7년 이내에 일에 복귀할 수 없었다"고 비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