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례군에 따르면 마산면 황전리 일원 약 2만4000㎡ 부지에 9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야외방사장, 사육장, 의료시설 등을 갖춘 반달가슴곰 생츄어리(santuari-안식처, 보호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적 가치를 상실한 사육곰은 사회적 무관심과 방치로 인해 학대 수준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구례군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역주민과 멸종위기종의 공존문화를 조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반달가슴곰 친구들, 국립공원 연구원 남부 보전센터와 함께 반달가슴곰 해설사 20명을 양성했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달가슴곰 보금자리 지원 센터를 구축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그동안의 공존문화 확산 노력과 더불어 민관 거버넌스와 기존 인프라 등이 잘 구축되어 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생츄어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사람과 동물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밀렵으로 인해 지리산에서 어렵게 생존하고 있던 반달가슴곰들을 확인해 구례군에 종복원센터를 세우고 2004년부터 280억원을 투자해 종복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구례군은 반달가슴곰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에 대해서도 공존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과 생태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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