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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서에서 각각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전 세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은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난감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표본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 변이는 뉴욕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2주 동안 발생 비율은 12.7%에 달했다.
문제는 이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변이와 마찬가지로 스파이크 단백질에 발생한 E484K를 포함했다는 것이다. 이 변이는 항체를 효과적으로 피하고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NYT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평균연령은 기존 코로나19 감염자보다 약 6세 많았고 입원자들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새로운 변이가 출현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말까지 이 변이 바이러스가 캘리포니아주 감염의 90%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의과대학(UCSF) 연구진은 이 변이가 전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혹은 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위험이 있고 치명률도 높다는 추정.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다음달 중순쯤 미국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 확산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미국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인 B.1.1.7이 10일마다 2배로 늘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는 4주, 6주, 심지어 8주까지 점진적으로 퍼지다가 갑자기 산불처럼 폭발적으로 확산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65세 이상 노인 수백만명이 다음달 말까지 백신 1차분 접종을 마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보건 당국은 최소한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에서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3배 높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됐다.
에두아르도 파주엘류 브라질 보건장관은 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자국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독일 바이에른주의 한 병원에서 지난 1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핀란드 남부에서도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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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에 효과 떨어질까'… 백신 제조사 대응 나선다━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에 대해 자사 백신의 중화항체 수준이 약 6배 떨어진다고 밝혔고 화이자는 남아공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기존 바이러스에서보다 3분의 2정도 줄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각사는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있다. 모더나는 남아공발 변이 생산을 위해 초기 임상 작업에 돌입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하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 또한 여름부터 임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각국 당국도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절차를 간소화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은 축소된 규모의 임상시험을 하는 것이 허용된다는 방침을 내놨다.
유럽의약품청(EMA)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목적으로 백신을 변경하려는 제약사들을 위해 대규모 안전성·효능 연구가 아닌 최소 1회의 임상시험을 실시하면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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