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고령층 접종 제한 권고안이 재검토되는 가운데 유럽 일부 국가는 해당 백신에 대한 연령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한 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을 맞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달 26일부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접종 연령 제한 완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앞서 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 부족을 이유로 65세 이상 접종 허가를 유보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AZ 백신의 고령층 접종효과에 관해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되고 여러 나라에서 접종연령 제한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접종 연령 제한 검토를 주문했다.


이처럼 유럽 일부 국가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 연령 제한을 완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기존의 65세 미만 접종 권고안을 철회하고 65~74세 연령대에도 접종을 허가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예방접종위원회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연령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새로운 접종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지난달 26일 발표한 바 있다.


CNBC는 프랑스와 독일이 먼저 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이탈리아, 스웨덴 등 타 유럽 국가도 백신 접종 연령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령층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지난 1월부터 수집된 백신 접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1회분 백신을 맞은 80세 이상 고령층의 입원율이 접종 3∼4주 뒤 80% 감소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에 대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구체적인 자료를 보면 1회차를 맞고 35일 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약간 더 나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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