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응우옌 응옥 만은 배달을 위해 잠시 차량에 앉아 있다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창밖으로 고개를 내민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아파트 12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두살배기 아이의 모습이었다. 긴박한 상황에 맞은편 건물 주민들도 발을 동동 구르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는 차에서 내려 아이가 매달린 건물 아래로 달려갔다. 팔에 힘이 빠진 아이는 결국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상으로 추락하기 직전에 만이 아이를 받아냈다.
그는 현지 언론에 "천만다행으로 아이가 내 무릎 쪽으로 떨어져 받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달기사의 영웅적인 행동은 순식간에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졌다. 페이스북 등에는 그를 슈퍼맨으로 묘사한 시각물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베트남 국무총리의 표창도 받았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라며 "아버지라면 그 상황에서 누구라도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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