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대전광역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4월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문 대통령을 우선 접종 대상자가 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국익 관련 필수적인 공무 수행을 위한 국외 출국에 해당하므로 예외적으로 우선 접종하는 절차를 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지난 1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출국' 관련 예외를 뒀다. 기존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2분기 접종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요구되고 면역 형성에 2주 정도 소요된다. 이를 고려하면 문 대통령의 접종은 4월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지난 4일 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밝혔다. 오는 6월11일~13일 영국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가 누적 7건(6일 0시 기준) 발생한 것도 고려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다만 문 대통령이 올해 68세인 점에서 안전성 문제도 불거졌다. 일부 국가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과 관련해 영국 등 다른 나라의 임상시험 결과, 연구 결과를 수집 중"이라며 "자료가 축적되는 대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