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카톨릭 역사 최초로 교황과 이슬람 시아파 고위 성직자의 만남이 이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 방문 이틀째인 6일(현지시각)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 시아파 최고 성직자와 만났다. 역사적인 회담은 시스타니가 임대해 거주 중인 이라크 남부 나지프의 작은 집에서 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알시스타니와 55분간의 회동을 갖고 종파주의와 폭력으로 분열된 땅에서의 공존을 호소했다. 90세의 시스타니는 이라크뿐만 아니라 시아파 이슬람교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민의 존경을 받는 것은 물론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도 행사하고 있다.
이날 이라크 국영 에크바리야TV는 대형 호송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교황의 모습을 방송했으며 주민들은 교황을 향해 이라크와 바티칸 깃발을 흔들며 환영했다. 2013년 즉위 이후 수차례 이라크 방문 의사를 피력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전용기를 타고 첫 방문을 이뤘다. 무스타파 알 카드히미 이라크 총리가 직접 교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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