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는 6일(현지시각) 인도 북구 다람살라의 조날 병원에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인도 세룸인스티튜드에서 제조한 '코비실드' 백신을 맞았다. /사진=로이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8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받고 접종을 독려했다.

7일 인도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6일(현지시각) 인도 북구 다람살라의 조날 병원에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인도 세룸인스티튜드에서 제조한 '코비실드' 백신을 접종 받았다.

달라이 라마는 접종을 마친 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며 "심각한 문제를 막으려면 이 접종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용기를 갖고 백신을 맞으라고 독려했다.

조날 병원의 G.D. 굽타 박사는 "달라이 라마는 다른 여느 사람처럼 병원에 와서 예방접종을 받았다"며 "달라이 라마와 함께 거주하는 10명도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병원에 와서 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접종 후 약 30분간 병원에 머무르며 부작용 발생 여부를 관찰 받았으나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의 압박을 피해 1959년 티베트 수도 라싸를 탈출한 후 인도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60여년간 비폭력 독립운동을 펼쳐왔다. 1989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