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아이다호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100여명의 부모와 자녀들이 모였다. 집회에서 아이들은 파란색 수술용 마스크를 움켜쥐고 불길 속으로 던졌다. 부모들은 이를 독려하며 인증 사진을 찍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집회는 코로나19 관련 규제에 반대하며 주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린 '마스크를 태워라'(Burn the Mask) 집회 중 하나였다.
집회 현장을 담은 영상에서 한 소년은 "없애버려!"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아이다호 경찰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집회는 사전 허가를 받았지만 마스크를 태운 드럼통 방화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집회 주최측은 주 의사당에서 방화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공화당 소속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 주지사는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착용을 강력히 권장'하는 수준이었지만 일부 카운티와 도시 단위에서는 착용이 강제되고 있다.
현재 아이다호에서 실내외 모임은 50명 이하로 제한된다. 바와 식당은 테이블 간 적어도 6피트(약 1.8m) 간격을 둬야 한다.
아이다호에서는 코로나19로 현재까지 총 1800명이 사망했다. 누적 확진자는 17만3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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