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 전화회담을 갖고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지통신과 닛폰뉴스네트워크(NNN)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와 모디 총리는 이날 전화회담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양국에 미국과 호주를 더한 쿼드 4개국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어 스가 총리는 중국에 의한 동·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 및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두 정상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의 상황을 놓고 긴밀히 제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 스가 총리는 납북 일본인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협력을 모디 총리에게 요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전화회담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실시됐으며 약 40분간 이어졌다. 스가 총리와 모디 총리의 전화회담은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쿼드 4개국은 오는 12일 첫 화상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N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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