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라포르타 신임 FC바르셀로나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신임 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지지자들을 향해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FC바르셀로나의 새 회장으로 당선된 후안 라포르타가 첫 영입사례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를 노린다.
9일(이하 현지시간) 스포츠매체 '유로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구에로의 현재 상황에 깊이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오는 여름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고자 한다.

앞서 라포르타는 지난 7일 스페인 현지에서 진행된 회장선거를 통해 총 5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미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라포르타는 이번 선거를 통해 화려하게 구단으로 돌아왔다.


라포르타 신임 회장의 제1순위 목표는 단연 리오넬 메시의 잔류다. 바르셀로나에서만 765경기에 나서 658골을 몰아친 메시는 구단의 상징 그 자체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위해 단 3개월여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라포르타 회장은 후보 시절 공약을 통해 선수단 강화 방법 중 하나로 유능한 FA 선수들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여름 FA로 풀리는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나 미드필더 조르지오 바이날둠(리버풀) 등이 타깃이다.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 등으로 출전 기회가 극히 제한됐다. /사진=로이터
마찬가지로 맨시티와의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아구에로가 이같은 영입 희망 목록에서 최우선 순위에 있다는 것이 유로스포르트의 설명이다. 아구에로는 맨시티 구단 역대 최다득점자(256골)인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어느덧 32세로 나이가 적지 않다. 맨시티와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충분히 손을 댈 수 있을 만한 자원이다. 게다가 메시와 '절친'으로 유명한 만큼 메시의 잔류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
우선 아구에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거취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5월 말 막을 내린다. 아구에로의 거취는 이때부터 그의 계약이 끝나는 6월30일 사이에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