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CNN·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5~9세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마른 체형의 인형을 가지고 논 소녀들이 마른 몸매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럼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진은 31명의 아동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5분 동안 '바비'를 포함한 마른 체형의 인형을, 한 집단은 현실적인 체형의 인형을 가지고 놀도록 했다.
아동들은 놀이 전·후로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어떻게 인지하는지, 어떤 신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의 인형을 갖고 논 아이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신체는 놀이 전후로 차이가 없었던 반면 마른 체형의 인형을 갖고 논 아이들은 이전보다 저체중의 신체를 이상적인 신체로 인식했다.
이후 마른 몸매 인형을 가지고 논 아동들에게 현실적인 체형의 인형이나 자동차 장난감을 갖고 놀도록 했지만 저체중을 이상적으로 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았다.
연구 책임자인 린다 부스로이드 교수는 "어린 시절의 신체 불만족은 청소년기와 그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이는 섭식장애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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