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IOC 총회에서 "중국 올림픽위원회로부터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공하겠다는 친절한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연대라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이번 제안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도쿄올림픽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새로운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제공할 백신 물량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올림픽에는 통상 1만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하고 수만명이 넘는 코치진, 기자단,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바흐 위원장은 패럴림픽 참가자를 위해 추가 백신 접종 비용을 지불할 방침도 밝혔다.
반면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 (중국 측의 백신 제공은) IOC에 관한 문제로 우리는 논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IOC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에 일본 입국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IOC 측은 "접종은 일본 국민에 대한 배려이자 안전한 대회를 위해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도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무관중 개최 가능성도 제기된다.
IOC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면밀히 지켜본 뒤 오는 5월쯤 관중 입장과 관련된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해외 관중 수용여부는 이달 말 결정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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