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021년 2월 17일 케이프타운 카옐릿샤 종합병원에서 존슨앤존슨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하려다 중단하고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으로 다시 접종을 시작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얀센 백신을 최대 3100만 회분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얀센 백신은 1회만 접종해도 되는 만큼 약 6000만 명에 달하는 남아공 인구 절반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을 확보한 것이다.

주웰리 므카이즈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장관은 얀센 백신 확보와 관련한 한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1100만 회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에는 재고 상황에 따라 추가로 2000만 회분을 더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므카이즈 장관은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택한 이유는 비용적인 면도 있지만 작년 말 국내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주(501Y)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얀센 백신은 일반냉장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1회만 접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아공은 지난달 1일 인도혈청연구소(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회분을 배포하려다 백신이 현지 변이에 효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17일부터 의료진을 중심으로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우선 50만 명 정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접종 결과를 평가한 뒤 올해 2분기부터 대규모 접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남아공 현지 제약사 아스펜(Aspen)이 존슨앤드존슨의 라이센스를 받아 얀센 백신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2만5648명, 누적 사망자 수는 5만11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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