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노르웨이에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3명이 혈전 형성 등의 특이반응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의약국의 시구르드 호르테모는 "이번 사례가 백신과 연관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이들은 출혈과 혈전, 혈소판 감소 등 매우 드문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부작용을 보인 접종자는 모두 50세 미만으로, 기존의 이상반응을 보인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젊다. 이들 3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테모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이번 사태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관련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한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심부정맥혈전증(DVT)으로 숨지고, 오스트리아에서도 백신 접종을 한 여성이 열흘 후 '심각한 혈액 응고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유럽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는 예방적 조치로 사망자가 접종한 특정 생산분의 사용을 중단했고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도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도 오스트리아와 같은 생산분의 접종을 중단했고, 루마니아는 이탈리아와 같은 생산분 사용을 멈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측은 12일 "안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연령·성별·생산분·국가에서 폐색전증이나 심혈관 혈전증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보고된 이런 유형의 사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자연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보다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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