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지난 수년 간 동결된 외교 예산을 120억달러(약 13조5660억원) 증액하자고 제안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코네티컷), 크리스 밴 홀렌 상원의원(메릴랜드), 데이비드 시실리니 하원의원(로드아일랜드), 아미 베라 하원의원(캘리포니아) 등은 외교 활동 지출을 20% 늘려야 중국과 경쟁하고, 또 다른 전염병을 예방하며, 기후 변화 대응 능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 자금 증액 제안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직후 수주 동안 중국과의 경쟁에 외교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세력 확대 움직임 속에서 아시아의 동맹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과 일본 순방에 나섰다.
머피 상원의원은 통화에서 "이 모든 것은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라며 "군사적인 투자만으로는 충족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은 예를 들어 중국 정부가 화웨이 5G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지출한다고 그가 말한 훨씬 더 많은 금액과 미국의 지출을 대조했다.
시실리니 하원의원도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외교 예산을 2배로 늘렸다"고 말했다.
미국의 의원들은 현재 566억달러인 국무부와 미국 국제개발청의 예산을 687억달러로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 하원의원 50명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매년 7400억달러를 군대에 지출하는 미 국방부의 예산 삭감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냈다.
이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고는 반대 행보다. 그는 군사비 증액과 감세를 우선시하는 대신 외교비 지출을 줄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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