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거주 중국인이 베를린에 있는 자국 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졌다. /사진=로이터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자국 대사관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다. 

AFP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독일 검찰은 중국 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42세 중국인을 방화 미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

검찰은 "용의자가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화염병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용의자가 던진 화염병으로 인해 대사관 건물 한쪽 벽면이 부서지고 불이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중국은 신장지역의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으로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인권 단체는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자치구에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100만명 이상이 구금돼 있다고 추산했다. 

중국 정부는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수용소를 직업훈련소라고 주장하는 등 위구르족 탄압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