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이우연 기자 =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칭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다.
18일 로이터는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 외무부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워싱턴의 해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 등 정적에게 독살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푸틴 대통령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려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15페이지 분량의 미국 정보보고서를 기밀해제했다. 여기에는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선거 개입을 감독하거나 승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즉각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살인자 발언 사건과 관련 미국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해 미국과의 관계를 논의하기도 했다.
AFP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 기자들에게 "미국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매우 좋지 않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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