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killer)라고 지칭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2014년 집권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친러 행보를 보여왔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부른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일"(unaccepdiv)이라며 "대통령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 러시아의 2020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최근 급속히 냉각된 양국 관계를 드러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또한 전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 부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과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아직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살인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 "남을 그렇게 부르면 자신도 그렇게 불린다"며 응수했다. 또 '온라인 생방송'을 조건으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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