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의 공업단지에 위치한 중국 공장에서 시위대가 지른 불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얀마 군부가 항의 시위를 향해 발포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니치신문 20일 미얀마군 탈영병이 "필요하면 주저 없이 시위대에 자동소총을 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병사는 미얀마군 부대를 이탈해 인도로 도주한 뒤 이달 중순 피난처에서 미얀마군 신분증을 제시하며 마이니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병사는 미얀마에서 상관의 지시로 두 차례 시위 진압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 증언에 따르면 군 부대는 시위 진압 때 자동소총으로 무장했고, 미리 도로에 그어놓은 선을 시위대가 넘어오면 리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노려 쏘라는 명령을 받았다.


현재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 병사는 미얀마에서 도주한 약 40명의 경찰과 함께 인도에 은신하고 있다. 인도 현지 당국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인도로 도주한 병사와 경찰이 4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