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특별기도회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사진=부산기독인연합회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예배 허가제로 바꾸도록 대통령에게 제안하겠다”고 발언한 김영춘 후보를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19일 열린 부산기독인연합회 주최 ‘박형준 후보 초청 나라사랑 부산사랑 특별기도회’에서 박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정치 철학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종교의 자유를 허가하지 않고 자유를 이야기하는 것은 전부 위선이고 거짓말이다. 종교행사를 장관이 허가하게 하자고 하는 것은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라고 해도 미래를 보고 국정을 해야 할 사람이 당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별기도회에서 박선제 대표회장은 “예배 허가제 발언이 한국교회와 부산교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교회의 예배는 종교자유의 핵심으로써 그 어떤 권력으로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헌법을 무시하고 파괴하는 발상은 국민을 우롱하며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심히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앙과 예배의 자유를 훼손하는 정치인들은 부산교회 앞에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특별기도회에는 대표회장 박선제 목사를 비롯해 이선유·박정원·김종후·이재완·김창영·조은선 목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 도중 종교집회와 관련해 ‘대통령 긴급명령권’을 발동하거나, ‘장관 혹은 지자체장의 허가’ 등을 통해 열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