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칩 제조업체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공장의 클린룸에서 지난 19일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르네사스는 조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주 고객사인 토요타자동차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전세계 자동차 업계는 북미지역의 추운 날씨 등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노트북, 태블릿 및 가전제품에 대한 보복소비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칩메이커들이 자동차용 반도체칩 대신에 가전용 반도체칩 생산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 3위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업체가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차용 반도체 수급난은 더 확산될 조짐이 보인다. 이미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조업을 속속 중단하고 있다. 실제 토요타는 체코 공장의 조업을 2주간 중단했으며 미국 포드자동차도 지난 2월 미국을 강타한 한파로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일본 닛산자동차도 미국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에 있는 생산라인 일부를 중단했고, 멕시코 공장은 조업을 아예 중단했다. 혼다자동차도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공장이 다음 주에 가동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완성차 기업들이 조업 중단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자동차요 반도체 업체의 화재로 향후 반도체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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