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 22일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를 난사해 10명을 살해한 21세 남성 아마드 알리사가 반사회적 성향을 갖고 있었다는 가족의 증언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알리사의 형인 알리 알리위 알리사(34)는 "동생은 매우 반사회적이며 편집증을 앓고 있다"며 "고등학생 때부터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고 몰래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알리사가 시리아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이며, 고등학생 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알리사의 계정으로 추측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지에는 레슬링 경기에 참여한 알리사의 사진이 있었으며, 컴퓨터 과학과 킥복싱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이 페이지에 따르면 알리사는 덴버 메트로폴리탄주립대학교(MSUD)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다만 MSUD 관계자는 알리사는 이 학교의 학생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이 제출한 진술서에서 알리사는 지난 22일 AR-15 반자동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하고 전술조끼를 입은 채 볼더에 있는 식료품점 '킹 수퍼스'를 습격했다.
알리사가 총기 난사 6일 전인 지난 16일 루거 AR-556 소총을 구입한 사실도 밝혀졌다.
알리사는 사건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한 끝에 다리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볼더 카운티 교도소로 옮겨졌다.
그는 곧 1급 살인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진술서에 따르면 알리사는 2018년 3급 폭행 혐의로 기소된 것을 빼면 별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아직 알리사의 동기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알리사가 단독범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건을 맡은 마이클 슈나이더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기자회견에서 알리사의 동기에 대해 "현재로서는 어떤 결론도 내리기 이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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