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동맹국들에 미국과 중국 간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서방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각국은 가능한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이는 프랑스와 독일 등 미국 동맹국이 미중 사이에서 어느 누구의 편도 확실히 들지 않고 전략적 균형을 추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취임 이후 첫 유럽 순방길에 나선 블링컨 장관은 이날 나토 외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같은 날 "중국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나라"라면서 나토는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지지하는 민주주의 국가의 동맹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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