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미국의 실업 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제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상승한 3만2619.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2% 오른 3909.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1만2977.6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7000명 감소한 6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6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에 고용시장의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상무부도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조정치)가 전기대비 연율로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이자 시장 예상치 4.1%보다 높았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치를 2억회로 높이면서 경제 재개 기대를 지지했다.
미 국채금리는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입찰 결과가 다소 부진해 장 후반 소폭 반등했다. 증시 마감 무렵 약 1.62% 부근에서 거래됐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긴축 우려가 부상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공영 라디오(NPR)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거의 완전히(all but fully) 회복할 때 연준의 지원 조치를 점진적으로 철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연준의 통화완화정책 조기 철회, 기준금리 조기 인상 등으로 해석해 증시의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0.33% 내렸다.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 대표가 허위 정보의 유통과 관련한 문제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술주도 0.07% 하락했다. 반면 산업주가 1.56% 오르고 재료 분야는 1.41%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