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개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기후정상회의는 오는 4월 22∼23일 화상으로 열리며 미국 주도 하에 각국 정상이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시 주석 및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기는 했지만 대면한 적은 없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된다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과 중러 정상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양대 탄소배출국이라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시 주석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은 지난 18~19일 알래스카 앵커리지 고위급 회담에서 서로를 향해 거센 비난을 퍼붓는 등 설전을 벌였고, 이어 중국은 신장 위구르족 인권탄압과 관련한 미국 등의 제재에 거세게 반발하며 양국간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살인자라 비난하자 일방적으로 공개 화상회담을 제안한 뒤 무산 책임을 돌리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초청에 응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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