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동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반군의 습격을 피해 호텔로 대피했던 주민 약 180명이 사흘만에 구출됐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슬람 무장단체가 탄자니아 국경과 인접한 모잠비크 북부 카보델가도주 팔마 지역을 장악했다. 이 지역은 대형 천연가스 탐사 시설이 위치한 곳으로 시설에 체류하던 외국인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인근 아마룰라 팔마 호텔로 피신했다.
구조 당국은 27일 약 80명이 호텔에서 나와 군용트럭에 나눠 탄 후 떠났다고 밝혔다. 이중 몇 대가 반군의 습격을 받아 사망자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아마룰라 호텔에서 구조한 사람들을 태운 차량 17대가 출발하자마자 습격당했다. 일부는 숨졌지만 대부분은 탈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호텔에 남은 사람들도 인접한 군 기지로 피신했고 이후 보트를 타고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이 위치한 지역에선 프랑스의 에너지 기업 토탈과 미국의 엑손모빌 등 7개 기업의 합작으로 200억달러 규모의 가스 탐사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AFP통신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반군이 모잠비크 북부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70만명이 피난민 신세가 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